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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월 22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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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부대가 이같은 지원에 나선 것은 시골지역인 탓에 전문적으로 컴퓨터교육을 받은 지도교사가 없어 교육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때문. 이에 따라 매주 수 목요일 컴퓨터반 지도교사로 사령부 전산실 교관요원을 파견해 왔고,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 요즘엔 일부 학부모들까지 컴퓨터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의 군부대가 위치한 전방과 농어촌지역은 아직까지 정보화 여건과 수준이 열악한 ‘정보화 소외지대’. 이에 따라 군은 그동안 장병 및 군인가족을 위한 정보화교육을 확대해 인근 지역주민도 컴퓨터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22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모내기 산불진화 인명구조 피해복구 등 단순히 ‘몸으로 때우는’ 각종 대민지원 활동에서 이젠 컴퓨터교육까지 대민지원 활동을 넓혀가고 있으나 개인용 컴퓨터(PC) 등 교육장비가 부족해 보다 많은 지역주민의 정보화 지원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