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도 '패션시대'‥다양한 색깔-모양 신제품 봇물

입력 2001-01-14 18:48수정 2009-09-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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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준군(서울 서초고2년)은 며칠 전 닳아서 잘 움직이지 않는 마우스를 새로 나온 광(光)마우스로 바꿨다. 볼이 아닌 광센서로 작동한다.

5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였지만 볼청소를 하지 않아도 잘 움직여 편하다.

광마우스, 손가락으로 볼을 굴리는 핸드마우스, 전화기가 달린 텔마우스, 그리고 지문을 인식하는 첨단마우스까지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디자인도 기존의 하얀 타원형에서 각양가색의 예쁜 마우스로 변신했다.

용산전자상가에서 로지텍마우스를 판매하는 김순영씨는 “이제 마우스는 단순한 입력기기가 아니라 패션용품”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이 나오면 마우스를 교체하고 친구들 사이에 생일선물감으로 인기있다”는 설명.

최근 인기있는 상품은 5만∼6만원대 광마우스. 광센서를 이용한 제품으로 마우스패드 없이 손바닥 위에서도 작동한다. 다만 반사가 되는 유리 위에서는 잘 되지 않는다. 마우스 볼이 닳거나 먼지가 끼는 일이 없어 관리가 편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텔리마우스 옵티컬은 왼손잡이도 사용할 수 있게 좌우 대칭으로 디자인됐다. 로지텍 세진전자 등도 광마우스를 판매하고 있다.

컴퓨터 주위에 수많은 전선이 얽혀 있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무선마우스를 찾는다. 통상 2m이내에서 작동하며 장애물이 있어도 문제가 없다.

로지텍의 무선 휠마우스는 8만∼12만원선. 로지텍은 곧 무선 광마우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이기 힘든 좁은 공간에서는 볼마우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마우스 자체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마우스 위에 달린 볼 위에서 손가락을 움직여 작동시킨다. 로지텍의 마블마우스는 9만원대, MS의 트랙볼옵티컬마우스는 4만9000원선.

많지는 않지만 특수마우스들도 개발됐다. 사용자의 지문을 인식하는 마우스는 전자상거래 등에서 활용될 예정.

세진전자와 임마누엘전자 등의 제품이 있다. 임마누엘전자는 전화기 겸용으로 쓰는 텔마우스를 내놓기도 했다. 3만3000원선. 대부분은 특수마우스들도 윈도98 이상에서 작동하며 기존의 휠마우스와 호환된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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