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 이메일 에티켓 10가지 제안

  • 입력 2000년 9월 21일 10시 33분


야후코리아는 최근 사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들이 이메일을 작성할 때 지켜야할 네티켓 팁 10가지를 제안하면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 에티켓 퀴즈를 실시하는 등 이메일 에티켓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야후코리아가 제안하는 이메일 네티켓 팁 10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메일 내용은 가능한 짧게. 이메일의 장점 중 하나는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 따라서 간결하고 정확한 메시지로 보는 사람의 시간을 절약해주는 것이 필수 에티켓.

2. 첨부파일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메일 확인을 위해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끼칠 수도 있고, 혹시 첨부된 파일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으로 뜻하지 않는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3. 본인의 신원 및 연락처를 알릴 수 있는 서명을 추가한다.

4. 단어 사용은 신중히. 지나친 약어 사용은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할 수도 있다. 특히 외국인과의 메일 교환시 내국인만 이해할 수 있는 약어 사용은 금물.

5. 메일을 쓰기 전에 미리 생각을 정리해 둔다. 서둘러 보내는 메일은 실수하기도 쉽다. 따라서 침착하게 수신인 및 메일 주소를 확인하고, 메일 내용을 정리한 후 보내는 것이 사소한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6. 시간준수는 핵심. 거의 모든 비즈니스 메일은 신속한 답변을 원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일반적으로 24시간 이내에는 답장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장시간 사무실을 비우게 될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부재중임을 알려주는 '자동응답 메일' 기능을 설정해 두면 금상첨화

7. 유머 메일은 가려서 보낼 것. 가까운 친구나 가족 사이에서도 상대방에 대한 고려 없이 마구잡이로 보내는 것보다는 먼저 상대방의 의향을 물어보는 센스도 잊지말자.

8. 초보 메일사용자를 배려하자. 메일 사용에 익숙치 않은 컴맹, 넷맹들의 실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자.

9. 영어로 메일을 쓸 때 대문자로만 쓰는 것은 피하자. 영어에서 모든 글자가 대문자로 되어 있는 것은 읽는 사람에게 큰소리로 외치는 것과 똑 같은 느낌을 준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내용을 강조한다거나, 필요할 경우 이외에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10. 매너를 지키자. 이메일이 익명성이 보장된다고 해서 욕설이나 험담이 담겨 있는 메일 사용은 금물.

야후코리아는 위의 10가지 이메일 네티켓팁과 함께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이메일 작성 예절을 퀴즈로 알아보는 '이메일 에티켓 OX퀴즈' 등을 진행키 했다.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퀴즈 프로모션에는 총 5만여명의 네티즌이 참가했다.

그 중 “자신의 ID나 비밀번호를 타인에게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라는 문항에 대해 절대 다수의 네티즌들이 ‘그렇다’라고 대답해 87%의 높은 정답률을 기록하며,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네티즌들의 경각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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