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손숙 前 장관과 인생 상담을...

  • 입력 2000년 8월 18일 14시 49분


손숙 前 장관은 18일부터 전문가 사이트 Xpert(www.xpert.co.kr)를 통해 손숙의 ‘살 맛 나는 세상’의 운영을 시작한다.

연극인, 방송인, 작가, 그리고 장관을 지낸 손숙씨는 자신의 다양한 삶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살 맛 나는 세상’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려고 한다.

특히, 10여년간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를 진행하며 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그들의 애환을 나누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인터넷 상에서 보다 많은 사람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

기존의 연기자 및 방송인들이 홍보이사 혹은 주주의 형태로 인터넷 사업에 참여하는 것과는 달리 손숙 前 장관은 실질적으로 사이트를 운영을 하며 일반인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이다.

손숙의 ‘살 맛 나는 세상’은 ‘우리 사는 이야기’, ‘손숙이 만난 사람,’ ‘우체국’, '함께 이야기합시다’ 등의 다양한 코너를 통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 사는 이야기’ 코너에서는 일, 사랑, 가족 등의 주제로 컬럼 및 에세이가 올려지며, ‘손숙이 만난 사람’ 에서는 자신이 만난 유명인사들 – 김대중대통령, 안성기, 김혜자, 윤석화, 최민식 등 – 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향후 운영될 ‘우체국’ 코너를 통해서는 회원들의 부치지 못한 편지, 감명 깊은 편지 및 역사 속에 전해지는 유명한 편지들을 모아 게시, 진실되고 진솔한 이야기를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손숙 前 장관은 아내로서, 딸로서, 어머니로서 살아가고 있는 직장여성 및 전업주부들에게 ‘살 맛 나는 세상’을 만들고, 그들의 일상적인 삶에 있어서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그들이 삶의 여유를 갖을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 이러한 사이트를 오픈하게 됐다. 손숙의 ‘살 맛 나는 세상’은 엑스퍼트(www.xpert.co.kr)에서 ‘손숙,’ ‘여성’이나 ‘가정’을 키워드로 찾아보면 들어갈 수 있다.

P2P(People-to-People) 사이트를 지향하고 있는 엑스퍼트는 온라인 상에서 흔치 않은 ‘인생 상담’이라는 주제로 전문가를 영입, ‘사람 냄새가 나는 사이트’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게 됐다.

지금까지 ‘김치 할머니’, ‘007 전문가’, ’호신술 전문가’, ‘古조리서 연구회 – 전통요리 조리법,’ ‘군대 전문가 – 쫄병일기 780일’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온 엑스퍼트는 손숙의 ‘살 맛 나는 세상’을 필두로 사회 각계의 유명인사들을 전문가로 영입해 보다 많은 정보와 흥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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