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학발명품 대회]선정과정-전시일정

  • 입력 2000년 7월 17일 19시 24분


청소년들이 발명 활동을 통해 자신의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성을 겨루어보는 국내 최대의 행사인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가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

79년 제1회 대회가 열린 이래 해마다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전국에서 생활과학1(가정용품) 생활과학2(비가정용품) 자원재활용 학습용품 과학완구 등 5개 부문에 걸쳐 9만9552여점의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고등학생 참가자가 작년에 비해 7배가 늘어나 입시교육 위주의 교육 풍토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음을 알렸다.

시·도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97점의 작품 가운데 중복 출품작 3편을 제외한 294점을 두고 학계 산업계 전문가 16명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열을 가렸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호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은 “학생 스스로 만든 작품인지를 확인한 후 작품의 결과보다 탐구과정에 중점을 두었다. 초·중등학생 수준을 고려해 은상 이하는 초·중등부로 분리해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 수상자 가운데 동상 이상을 받은 고교생에 대해서는 서울대 등 일부 대학에서 고교장 추천에 의한 특차전형 입학자격을 준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우수작품은 특허 출원시 무료변리 지원의 혜택도 주어진다.

한편 대통령상을 비롯해 수상작 294점은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국립서울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8월 10일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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