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인터넷 잡지, 새 인터넷 사업 실험 무대로 등장

  • 입력 2000년 7월 1일 1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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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MS) 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닷넷(Microsoft.NET)' 이라는 새로운 인터넷 사업의 시작을 선언한지 일주일만인 30일 MS의 인터넷 잡지 '슬래이트(Slate)'가 새사업의 첫번째 실험무대로 모습을 바꿨다.

모든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소프트웨어 패키지의 사용이 가능토록 한다는 목표에맞춰 이 인터넷 잡지는 이날부터 '마이슬레이트(MySlate)'라는 서비스를 통해 기사 본문을 오디오 파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전자 목소리를 통해 글을 음성으로 변환시키는 것은 수많은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합시키려는 '마이크로소프트 닷넷' 사업의 다양한 측면중 하나다.

예컨대 '워드' 등의 응용소프트웨어를 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도 내용에 포함된다.

고객들은 일반 PC나 휴대폰 등 인터넷 기기를 통해 응용소프트웨어나 개인 파일이 저장된 사이트로 들어가 이들을 이용할 수도 있다.

슬레이트는 고객들이 전자책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기기를 통해서도 볼 수 있도록 기사를 포맷하게 하는 새 기술도 과시했다.

또 고객들이 개인 인터넷 폴더에 자신들이 선택한 기사들을 따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저장 기능도 제공됐다.

슬레이트의 편집자인 마이클 킨슬리는 "이런 기능들에 힘입어 사람들은 기존 종이잡지를 보듯이 처음에 도착했을 때 대강 한번 훑어본 뒤 읽고 싶은 기사를 골라 읽을 수 있다"며 전자잡지가 신문판매대에 놓인 잡지처럼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될수 있다고 밝혔다.

[시애틀 dpa 연합뉴스]ssh@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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