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5일 네티즌 윤리강령 공개토론회

  • 입력 2000년 6월 1일 19시 41분


건전한 사이버문화를만들기 위해 시작된 세이프인터넷21 운동이 5월까지 1차 네티즌 의견수렴을 마치고 본격적인 윤리강령 제정 작업에 들어갔다.

이 운동은 동아일보사가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드림라인 매일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지난달 15일 윤리위원회 내에 운동추진본부(www.safeinternet.or.kr)를 발족하면서 출범했다. 이 운동의 핵심인 ‘네티즌 윤리강령’ 제정에는 그동안 355명이 사이버 제안방에 참여해 네티즌간에 꼭 지켰으면 하는 예절과 규범을 나름대로 제시했다.

최형석 네티즌은 “인터넷은 자신의 보이지 않는 인격”이라며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방을 상해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인격에 손가락질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올려 큰 호응을 받았다.

추진본부는 이같은 의견을 토대로 박호상씨(건전한 통신을 위한 유니텔 모임 대표)를 비롯, 9명의 전문가로 윤리강령제정위원회를 구성해 제정작업에 들어갔다. 제정위원회는 5일 인터넷상에서 공개토론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방향을 잡을 계획이다.

추진본부는 이같은 작업을 통해 15일 오후2시 서울 테헤란로 섬유센터에서 안병엽정보통신부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네티즌윤리강령 선포식을 갖고 가두캠페인을 벌인다. 이 운동을널리 알릴 사이버윤리 홍보위원추천에는 337명이 참여해 전유성 전광렬 전지현 송윤아 황수정씨 등을 추천했다.

추진본부는 이들 연예인에 대해 2일 하루 동안 추진본부 홈페이지와 드림엑스(www.dreamX.net)에서 인터넷투표를 실시한 후 최종 심사를 거쳐 2, 3명을 홍보위원으로 선임할 계획.

세이프인터넷21 캐릭터 이름 공모에도 732명이 참가해 재치 있는 많은 이름을 제시했다. 추진본부는이 이름들 중 인터넷세상을 건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는 상징성 있는 이름으로‘네티’‘율리’‘세이퍼’‘넷키퍼’등을 선정하고 3, 4일 인터넷상에서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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