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B2B 가능 대형 포털사이트 연내 개설

  • 입력 2000년 5월 15일 19시 47분


중소기업계에 올해중 B2B(기업간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대형 포털사이트가 생길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신동오 차장 주재로 협동조합 이사장들이 참석한 정보화 촉진 간담회를 개최, 중소기업 협동조합을 통한 정보화 및 전자상거래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전국 규모의 180개 협동조합을 화학 및 기계 전기전자 섬유 금속 생활용품 등 6개 분야로 나눠 각 협동조합 정보화 협의회를 구성하고 업종별 조합 정보화 추진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뒤 이를 전업종으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계는 올해까지 협동조합별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 회원사에 대한 정보 전달 체계를 만들고 업종별 소규모 기업간 전자상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전문 포털 사이트를 마련, 연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계는 업종별 소규모 전문 포털 사이트를 네트워크화해 대규모 포털사이트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벤처캐피털업체인 KTB와 함께 국내 1만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합작사업을 벌이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중앙회에 따르면 1만대의 컴퓨터를 중소기업에 무료 공급하고 이를 연결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응용 소프트웨어 공급(ASP) 및 운영관리, 경영정보 관리 등을 펼치며 중소기업들은 회계와 구매 등 경영정보와 관련 응용 소프트웨어를 공유하면서 전자상거래를 위해 같은 사이버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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