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장… 휴대전화로 마음대로 검색

  • 입력 2000년 3월 19일 20시 38분


이동전화 단말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종전의 증권,날씨 등 제한된 서비스에서 벗어나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을 안내주는 위치정보 서비스,미팅 서비스,총선 출마자 프로필 안내 서비스 등 ‘인터넷속 정보의 바다’가 손바닥안에서 펼쳐지게 된 것.

▽위치정보에서 미팅,연예가 정보까지〓SK텔레콤(011)은 자신이 위치한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은행이나 음식점,TTL가맹점 OK캐쉬백 가맹점의 위치를 알수 있는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중.특히 목적지의 이름만 입력하면 몇 번 버스를 탈 수 있는지까지 알려주며 주유소, LPG충전소 주차장 위치까지 알 수 있다. ‘친구 찾기 서비스’는 상대방의 비밀번호를 알 경우 상대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신세기통신(017)은 사이트명이나 단어를 입력하면 관련 사이트를 찾을 수 있는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신세기통신은 △미용실정보 △주말제안△라이프폴(투표)△오늘의 꽃점 등 4개 사이트로 구성된 여성전용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016)은 자신이 필요로하는 정보를 단말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인터넷 메일매거진 서비스’를 13일부터 제공중. 컴퓨터 사회 비즈니스 증권 등 14개 분야의 컨텐츠중에서 관심 분야를 사전에 선택하면 관련 정보를 메일로 보내준다. 또 20일부터 16대 총선출마자에 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16대 총선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텔레콤(019)은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결제를 이동하면서 처리할 수 있는 무선카드결제 서비스를 실시중. 손바닥만한 크기의 휴대용 카드결제기를 019PCS폰과 연결하면 조회에서 승인까지 7∼9초만에 처리할 수 있다. 또 019-700-2040번으로 전화를 걸어 목적지를 말하면 출발부터 도착까지의 교통상황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인식 019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밖에 한솔M. com의 ‘M-Ting’서비스는 메뉴에 있는 게시판에서 마음에 드는 상대의 아이디로 메시지를 보내면 상대방의 휴대전화에 메시지가 전송되는 1대1 채팅이 가능한 서비스다.

▽어떻게 서비스를 받나〓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용 단말기가 필요하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회원에 가입한 뒤 매월 일정액의 데이터서비스 이용요금을 내야한다.일부 서비스의 경우 별도의 이용요금이 부과된다.

SK텔레콤의 경우 SK텔레텍의 IM-1000,1100과 현대 HGC990,LG의 Weaver,Misell,T22N,한통프리텔은 네온 걸리버메이트 네오미,LG텔레콤은 LGP-7300F,7400F LG I-PLUS,한화 I-Rover 등의 단말기가 필요하다.

<이훈기자> 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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