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별인터넷, 우원텔레콤 인수

  • 입력 2000년 3월 9일 19시 47분


한별텔레콤의 자회사인 한별인터넷(대표 오재연)은 본격적인 인터넷TV 사업을 위해 우원텔레콤㈜(대표 우희봉)을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한별인터넷이 우원텔레콤의 신주 인수를 통해 30%의 지분을 확보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인수금액은 약 1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텔레콤은 이번 인수 과정에서 회사명을 한별라인㈜로 변경했다.

한별라인은 앞으로 한별인터넷이 펼칠 인터넷TV 사업의 초고속 인터넷망과 지역서버 구축, 인터넷 셋톱박스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한별라인은 96년 삼성전자와 서울통신의 협력사로 출발, 전전자 교환기 설치 및 시공사업을 주로 해왔다. 지난해부터 기존 아파트를 대상으로 초고속 인터넷망인 ADSL, XDSL을 구축해주는 인터넷 기업으로 변신했다. 자본금은 8억원이고 지난해 매출액은 20억원.

한별인터넷은 지난해 9월 한별텔레콤이 인터넷 사업 진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기업정보포털인 ‘아이비즈클럽’(www.ibizclub.com)과 인터넷 서비스 ‘티비로’(www.tiviro.com)를 운영하고 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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