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순의 쌀의혁명]발아현미, 유해물질도 없애준다

현미의 쌀겨 속에는 상당량의 피틴(Phytin)이 함유되어 있는데 피틴산(Phytic Acid)에 칼슘 마그네슘이 단단히 결합된 것이 피틴이다. 소화장애를 일으키던 현미 중의 피틴은 발아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피틴산과 이노시톨로 변화되므로 발아현미는 소화흡수가 잘 된다. 단단한 결합이 풀린 피틴산은 중금속이나 농약, 다이옥신, 니트로소아민과 같은 독성물질과 재결합하여 인체에서 흡수할 수 없는 물질로 만들어 버린다. 이런 자정작용 때문에 발아현미에는 유해물질이 거의 존재하지 않고 함께 섭취한 음식의 유해물질까지도 무력화시킨다.

온갖 농약오염 등 공해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발아현미는 큰 복음이라 하겠다. 또한 피틴형태로 단단히 결합되어 있어 흡수율이 낮았던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중요한 영양소들의 체내흡수 이용율이 훨씬 증가하게 된다.

발아현미 중에 특히 많이 함유된 아연이 부족하면 발육 부진, 정력 부족, 당뇨병, 저항력 감소 등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또 피틴이 분해되어 생겨난 이노시톨(Inositol)은 비타민 B군의 일종으로 유소아 발육의 필수영양소이며 지방의 분해와 연소를 촉진하는 성질이 있어 지방간이나 간경화, 동맥경화 등의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피틴산은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힘이 강해 빈혈 고혈압 동맥경화 암 등을 예방하며 특이하게도 몸의 나쁜 체취와 구취까지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보약 중의 보약은 식보라고 한 선조의 지혜가 발아현미에서 확인되고 있다. 02-3446-5901,2

(식품연구가·발아현미 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