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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월 5일 2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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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 이계철(李啓徹)사장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매출목표은 10조5300억원으로 5000억∼6000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이라며 “올해 최대의 역점사업으로 인터넷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장은 특히 “한국통신도 하나로통신과 새롬기술이 5일 시작한 인터넷 무료 시내외 국제전화 기술을 이미 확보했다”며 “인터넷전화사업 실시 시기를 현재 검토중으로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한국통신 2000년 사업계획에 따르면 ADSL 등 초고속인터넷 가입회선을 140만회선으로 늘리고 인터넷전용 광전송기간망과 인터넷 백본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르면 이달 말부터 서비스에 들어가는 인터넷쇼핑몰 사이트(www.buynjoy.com) 개설을 시작으로 금융포털 인터넷방송 사이버즈니스센터 등 인터넷 신규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통신내 해외연수 직원 및 외부 경력사원 등 인터넷분야 전문가 3000명을 육성하고 1000억원을 배정해 유망 인터넷 벤처기업을 발굴해 전략적 제휴 및 지분 참여 형태로 협력해 국내 인터넷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또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과 관련해 자회사인 한국통신프리텔과 협력해 사업권을 확보,5년내에 가입자 1000만명을 유치해 국내 최대의 무선통신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천명한 ‘세계 10대 지식정보강국’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초고속가입자망과 광전송 인프라 확충에 1조9000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올해를 사이버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김종래기자>
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