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유병호(柳炳昊·식품공학)교수와 일본 나가사키대 다카오 류지(高尾雄二)교수는 15일 ‘낙동강 수질오염 중 비스페놀A 오염 및 생태계 영향’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유교수팀은 이 보고서에서 올 7월 3차례에 걸쳐 수질을 분석한 결과 낙동강 하구둑과 덕산정수장 인근 원수에서는 0.056∼0.159ppb의 비스페놀A가 검출됐고 명장과 회동정수장 인근 원수에서는 각각 0.171, 0.170ppb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유교수는 “비스페놀A와 같은 환경호르몬은 극미량이라도 인체에 해를 줄 수 있다”며 “비스페놀A가 검출된 것은 낙동강이 병들어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