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고교생 100여명 집단 식중독 증세

  • 입력 1999년 9월 21일 01시 04분


경기 고양시 일산구 정발고교 학생들이 20일 집단 식중독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일산구보건소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 100여명이 이날 오전 등교 직후 설사 복통 고열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2명은 인근 병원에 입원시키고 나머지는 모두 귀가시켰다는 것.

보건당국은 일부 학생들이 “17일 점심식사때 돼지고기무침 등이 나온 학교급식을 먹은 뒤부터 복통 증세를 느꼈다”고 말하고 있으나 당시 점심식사를 하지 않은 학생들도 일부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중시,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양〓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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