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서비스업체들『인터넷으로만 채용합니다』

  • 입력 1999년 5월 30일 20시 41분


‘인터넷을 모르면 일자리 구하기도 어려워요.’

인터넷을 통해서만 채용 공고를 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현재까지의 일반적인 채용 공고는 주로 신문 방송 잡지 등을 통해 등장했다. 그러나 인터넷 활용범위가 크게 확대되면서 사이버 공간이 새로운 채용 경로로 자리잡고 있다. 인터넷을 모르면 언제 어느 기업이 사람을 뽑는 지조차 모르는 시대가 도래한 것.

인터넷검색서비스업체인 야후코리아와 한글알타비스타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채용 공고를 알렸다. 97년 서비스를 시작한 야후코리아는 급속한 이용자 확대로 직원이 부족할 때마다 신문 또는 잡지 등을 통해 채용해왔는데 이번에는 인터넷으로만 필요한 인원이 선발될 때까지 채용공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지원서도 E메일로 제출해야 하며 지원자의 E메일 주소 기록도 필수사항 중 하나.

토종 인터넷검색서비스 업체인 심마니도 지난달 인터넷 공고만으로 필요 인원을 채용했으며 외국 기업인 휴렛팩커드와 모토로라 등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계획을 알리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전자 입사지원서를 작성해 E메일로 보내면 단시간 내 접수를 마칠 수 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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