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MP3 서비스 「잡음」…요금 대폭인상 방침

  • 입력 1999년 5월 16일 20시 47분


MP3를 비롯한 PC통신 내 음악파일 서비스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CD에 버금가는 뛰어난 음질을 지닌 MP3음악파일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음반판매 감소를 우려한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저작물 제작에 참여한 당사자를 보호하는 권리) 단체들이 큰 폭의 이용요금 인상을 추진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저작인접권 협회는 이달말 IP(정보제공업체)와의 재계약을 앞두고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우고 있어 IP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단체들은 MP3가 음반판매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사용요금을 현행 분당 30원에서 곡당 1천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또 한국연예제작자협회(KMPA)를 비롯한 저작인접권 협회들은 지난달부터 PC통신업체에 RA WAVE 등 음악파일을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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