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종 흑고래등 삼척-부산서 잇달아 발견

  • 입력 1999년 4월 8일 19시 45분


부산서 발견된 흑이빨부리고래
부산서 발견된 흑이빨부리고래
세계적 희귀종인 흑고래와 혹이빨부리고래 등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은 지난달 29일 강원 삼척시 후진해수욕장 해변에 죽은 고래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희귀종인 흑고래로 판명됐다고 8일 밝혔다.

일명 이빨고래로 불리는 흑고래는 수심 1천∼3천m의 북태평양 심해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한편 8일 오전 부산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해안에서는 돌고래의 일종인 혹이빨부리고래가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 길이 5.35m 무게 1.5t의 암컷으로 국내 연근해에서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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