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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8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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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넷츠고 채널아이 등 6개 PC통신업체의 가입자명단 4백62만여명을 행정자치부 주민전산망에 조회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비실명 가입자수가 정확히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백28만8천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천리안의 경우 9.7%에 해당하는 12만5천3백명이 비실명으로 밝혀져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하이텔의 비실명가입자는 5만3천2백96명(4.9%), 유니텔은 4만6천7백35명(4.3%)이었다. 나머지 회사들의 비실명가입 비율은 나우누리 5.4%, 넷츠고 5.8%, 채널아이 6.9%.
정통부는 PC통신 실명화 방침에 따라 각 업체에 비실명가입자 명단을 통보하고 약관대로 비실명 가입자를 정리하도록 행정조치했다.
정통부는 3월까지 업계가 자율적으로 실명화작업을 완결하지 못할 경우 행정조치 등을 동원, 적극 개입할 방침이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