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위성발사로켓 1,2단계 액체연료 3단계 고체연료 』

  • 입력 1998년 10월 1일 06시 53분


북한이 8월31일 시험발사한 ‘광명성 1호’ 인공위성의 발사 및 준비과정을 최근 노동신문을 통해 일부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노동신문은 9월8일자에 실린 ‘광명성 1호는 지구를 돈다―첫 인공지구위성발사자들을 만나보고’라는 기사에서 “위성발사자들은 8월7일 (함북)무수단 발사장에 도착해 한주일동안 기재전개를 끝낸 다음 부분연동시험과 종합연동시험에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운반로켓의 1,2단계는 ‘성능이 좋은 액체 로켓발동기’로, 3단계는 ‘고성능 고체연료를 가진 구형발동기’로 돼 있다며 “로켓의 조종장치에는 컴퓨터를 비롯한 최첨단과학기술이 도입돼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인공지구위성을 운반할 수 있는 다계단로켓이 벌써 80년대에 개발됐으며 이미 90년대초에 인공지구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게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공위성 발사에 참가한 과학자는 권동화 한해철 김행경박사 등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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