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국내 기업 홈페이지를 ‘클릭’하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삼성SDS가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 6백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36.7%에 해당하는 2백51명이 ‘취업정보를 얻기 위해 기업들의 홈페이지를 찾는다’고 응답했다. 2위는 신기술 동향등 관련업계의 정보를 얻기 위한 것. 전체의 32.3%인 2백21명이 응답했다. 해당회사의 제품정보를 얻기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경우는 17%에 불과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관련업계의 정보를 구하기 위해 기업 홈페이지를 방문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올들어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는 게 삼성SDS의 설명.
응답자 중 94%에 해당하는 6백64명이 △정보와 자료의 빈약(42.6%) △정보의 구성과 디자인의 허술(26.4%) △자료 업데이트의 부족(25%) 등 ‘정보빈약’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
이번 설문에 응답한 네티즌 중 69.1%인 4백70명은 20대로 이중 50% 이상이 대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