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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8월 23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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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의사와 물리치료사 등 30여명은 이날 오전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주민 8백여명을 돌봤다. 관절염을 호소하는 부녀자 노인환자는 침과 뜸으로 치료했으며 피부병환자에게는 한방연고를, 노인질환자에게는 한약재를 무료로 나눠줬다.
주민 엄종애씨(55·여)는 “물이 찼던 가재도구를 닦고 집 안을 치우느라 가슴이 뛰는 증상과 피부병이 심하던 차에 뜸을 뜨고 한약재를 받아드니 마음이 안정된다”고 말했다.
여한의사회 이은미 총무국장은 “수재 초기와 달리 의료기관들의 활동이 뜸해질 때 이재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위해 진료일정을 뒤로 미뤘다”고 말했다.
〈동두천〓윤양섭기자〉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