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6일 컴퓨터의 2000년 인식문제와 관련해 거래 기업의 대응 및 진척상황을 평가해 여신 외환 유가증권 등의 금융거래를 할 때 이를 반영하라고 각 금융기관에 권고했다.
한은은 “거래 기업들이 2000년 인식문제를 소홀히 취급한데 따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금융기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금융기관은 10월말까지 거래기업의 2000년 문제 대응실태를 조사해 평가한 후 11월부터는 평가결과를 여신심사에 반영하게 되며 여신거래 약정서에도 이 문제를 특약조항으로 명시하게 된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