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우리말 태풍이름 내년부터 사용』

  • 입력 1998년 6월 26일 10시 26분


기상청은 당초 올해부터 쓰기로 했던 우리말 태풍 이름을 내년부터 사용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는 지금까지 괌에 있는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명명하던 92개의 영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며 내년부터는 태풍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아시아지역국가가 만든 태풍 이름 2백개를 묶어 사용하게 된다.

기상청은 2백개의 이름 가운데 우리말 명칭은 이미 준비한 「제비」 「황소」 「독수리」 「개나리」 「돌쇠」 「먹보」등 70개 가운데 20여개가 포함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당초 기상청은 올해부터 2년간 우리말 태풍 이름만 시험사용한 뒤 2000년부터 아시아 각국의 고유 태풍 이름을 모아 함께 사용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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