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인터넷서비스]인터넷 신문고制

  • 입력 1998년 5월 28일 19시 20분


백성들이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온 힘을 다해 두들기던 신문고. 신문고는 조선시대에 민의(民意)를 알리는 북소리였다.

동아일보가 이런 신문고의 정신을 정보화시대에 맞추어 새롭게 되살린 것이 바로 인터넷 신문고다. 독자들이 답답한 사연을 마음껏 털어놓을 수 있는 인터넷 신문고를 마련한 것이다.

인터넷 신문고는 동아일보 독자라면 누구나 두드릴 수 있다. 북 대신 키보드를 친다는 것이 옛날의 신문고와 다른 점.

키보드를 두드릴 인터넷주소는 ‘sinmungo@donga.com’이다. 이 주소로 억울한 사연이나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 그리고 기사가 될만한 정보나 제보를 적어 전자우편(E메일)으로 보내면 된다.

동아일보 편집국에서는 매일 인터넷 신문고로 들어온 전자우편을 수시로 확인, 내용을 검토한 다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생활부 등 관련 부서의 기자들이 즉각 현장에 달려가 취재, 보도할 계획이다.

전자우편을 보낼 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이름 전화번호 등 자신의 연락처를 명기, 취재기자가 자세한 내용을 취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기자가 취재과정에서 제보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은 당연하고 기본적인 일이다.

동아일보는 인터넷 신문고를 통해 독자가 제공하는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사회 곳곳의 희소식과 그늘진 부분을 어느 신문보다 먼저 심층적으로 보도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김홍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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