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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2월 26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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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애완견을 이용한 정신치료(PAT)’ 보고서가 최근 나왔다. 중앙대 김성천교수(아동복지학)는 애완견을 2년간 정신치료에 이용한 결과 “내성적인 아동들이 개와 놀 때 더욱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사회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개는 정을 주면 잘 따르므로 환자들이 자신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대상으로 인식, 마음을 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교통사고로 남편과 자식을 잃고 뇌까지 다친 주부 S씨(34)도 애완견을 통해 도움을 얻고 있다. S씨는 사고 후 혼자서는 아무 일도 못하던 상태. 그러나 개를 기르기 시작한 뒤 은행과 시장에도 다니고 대인관계도 한층 좋아졌다.
〈김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