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병원,회음부절개 전립선암수술법 시행…부작용 줄어

  • 입력 1997년 12월 24일 19시 41분


발기 부전을 비롯, 전립선암 수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이 선보였다. 삼성서울병원 최한용 교수팀(비뇨기과)은 전립선암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항문 아랫 부분인 회음부를 절개하는 수술법을 시행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발기부전과 요실금 등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회음부를 절개할 경우 음경에 피를 공급하는 심배부정맥을 손상시키지 않고 전립선을 제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출혈이 거의 없고 장기 입원할 필요가 없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전립선암은 국내에서 매년 3백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홍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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