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달구는 PC통신 판촉…성수기맞아 각종 이벤트

  • 입력 1997년 12월 14일 19시 57분


PC통신 최대의 성수기인 겨울방학을 맞아 주요 PC통신사들이 새로운 서비스와 각종 이벤트를 앞다투어 마련하는 등 새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이텔을 운영하는 한국PC통신(대표 신동호·申東浩)은 비영리단체가 새로 가입할 경우 가입비를 면제하고 이용료를 10% 이상 할인해주는 전략을 세우고 이달초 청주대와 이용료를 30% 할인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자매학교협약」을 맺었다. 한국PC통신은 이와 함께 전자우편 내용을 음성으로 바꿔 삐삐나 휴대전화로 듣게 하는 「하이텔레포니」서비스와 푸시기술을 이용한 주문형 정보서비스인 「하이캐스트」 등 다양한 새 서비스를 내놓았다. 또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집이나 사무실을 직접 방문, 문제를 해결해주는 「하이텔 AS 기동대」를 발족해 고객서비스를 강화했다. 유니텔의 삼성SDS(대표 남궁석·南宮晳)는 △이색적인 결혼식 아이디어를 공모해 결혼식을 대행해주는 무료 결혼식 이벤트 △값싸게 3박4일간 스키강습을 받을 수 있는 스키캠프 △아토스승용차 휴대전화 PCS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퀴즈대잔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천리안을 운영하는 데이콤(사장 곽치영·郭治榮)은 이달부터 서울시내 일선 고등학교를 돌며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료 PC통신교육을 벌이고 있다. 넷츠고의 SK텔레콤(사장 서정욱·徐廷旭)도 세진컴퓨터와 손잡고 13일부터 공동프로모션 행사에 들어갔다. 전국 20개 세진컴퓨터 매장에서 휴대전화 등 경품을 제공하는 추첨행사와 함께 넷츠고 시연회를 벌인다. 〈김홍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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