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중에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도 드링크류 같은 자양강장제나 연고 파스 등 간단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총리 자문기구인 의료개혁위원회는 약업계가 반대하는 등 논란이 일고있는 「단순의약품(OTC)」의 약국외판매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허용키로 하고 대상의약품의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의개위는 우선 내년중에 자양강장제와 외용(外用)의약품의 슈퍼 판매를 허용한 뒤 시행성과를 보아 소화제 해열제 지사제 내부의약품 등 기타 단순의약품도 약국외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7월부터 보건복지부가 의약전문가 10명에게 맡겨 진행중인 단순의약품 선정작업은 12월 중순 마무리,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국무총리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의개위 관계자는 밝혔다.
〈이철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