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전람회 대통령상에「귀제비집의 탐구」「가시연 보호…」

  • 입력 1997년 9월 11일 20시 43분


제43회 전국과학전람회의 영예의 대통령상은 학생부에서 「귀제비집의 구조와 기능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를 공동출품한 대구 경북대부속초등학교 6학년 이성훈(이성훈) 도재록(도재녹)군이, 교원 및 일반부에서는 「멸종위기 가시연의 보호와 이용방안 연구」를 낸 경남과학고 교사 공영식(孔榮植) 백광석(白光錫)씨가 차지했다. 과학기술처는 11일 이번 전람회 수상작으로 대통령상 2점을 비롯해 국무총리상 2점, 최우수상 12점, 특상 95점, 우수상 99점, 장려상 83점 등 모두 2백93점을 선정해 발표했다. 과기처는 또 「귀제비집의…」 작품을 지도한 경북대부속 초등학교 교사 최숙희(崔淑姬)씨 등 51명의 교사를 학생작품 지도연구논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과기처는 10월2일 대덕연구단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시상식을 갖고 10월31일까지 입상작을 특별전시한다. 학생부문 대통령상 수상작은 일반 제비집과 달리 굴 모양으로 만들어진 귀제비의 집이 열손실이 적고 내구성이 높다는 사실을 실험과 관찰로 증명했다. 교사부문수상작은전국1백8개 저수지와 늪을 대상으로 멸종되고 있는 가시연의 분포를 조사하고 인공발아시키는 연구성과를 거뒀다. 과기처가 주최하고 교육부 농림부 통상산업부 해양수산부 환경부가 후원한 이번 과학전람회에는 전국에서 3천2백92점의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최수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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