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올림픽」이모저모]「담배 버리는 함」설치 눈길

  • 입력 1997년 9월 6일 20시 32분


○…하인츠 어니 세계치과의사연맹회장은 이틀간의 행사 진행과정을 둘러보고 『한국인들의 대회운영 능력이 조직적이고 자원봉사자들도 매우 친절하다』며 『이 대회를 통해 한국의 구강보건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 ○…「금연총회」를 치르는 총회 조직위는 금연홍보를 위해 대회장 로비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사람 모양의 「담배 버리는 함」을 설치해 눈길. 담배 1천2백개 정도가 들어갈 이 함에는 6일 저녁까지 3백개 정도의 담배가 버려졌는데 조직위측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 이 함이 모두 찰 것으로 전망. ○…웃는 입술에 치아를 올림픽의 다섯가지 색깔로 장식한 이 대회의 로고는 이번 총회의 인기품. 이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넥타이핀 커프스버튼 등을 파는 조직위 기념품점에서는 어제 하루 동안만 5백만원의 매상을 기록.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석균(金石均)공보이사는 『구강용품 제조업자들로부터 로고를 사용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쇄도한다』며 『앞으로 우수 치과용품에 이 로고를 부착하도록 치과의사협회가 허용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김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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