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 「미백」성분 추출성공…피부미백 화장품으로 상품화

  • 입력 1997년 8월 23일 08시 07분


천연 알로에에서 피부 미백 효과가 있는 성분을 뽑아 화장품을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고려대 생명공학원 박영인 서울대약대 이승기교수 등은 ㈜남양알로에와 함께 과학기술처 선도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연구비 지원을 받아 우수한 미백 효과를 갖는 알로화이트 성분을 천연 알로에에서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알로화이트는 탁월한 미백 효과와 함께 자외선을 쏘여 생기는 인체의 면역 억제 효과를 완화시켜 줄 뿐아니라 부작용이 없는 게 특징이라는 것이다. ㈜남양알로에는 이 알로화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피부 미백화장품을 개발, 「라망」이라는 브랜드로 상품화했다. 연구팀은 『알로화이트를 뽑아내는데 성공함으로써 다른 국산 미백화장품의 원료로 전량 수입하는 기존의 피부 미백 성분 알부틴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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