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지역에 살다가 舊소련 스탈린 치하의 강제이주정책으로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카자흐스탄 동포 1세 및 후손들이 고국의 친지들과 영상을 통해 서로얼굴을 보며 안부인사를 나눌 수 있게된다.
한국통신(사장 李啓徹)은 오는 3월 2,3일 이틀간 본사 1층 국제 영상회의실과 알마아타市 카자흐 텔레콤 회의실에 설치된 영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해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우리동포와 국내 친지간의 국제 영상 만남의 행사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산가족들간의 영상 만남의 행사는 이 기간중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참가하는 가족은 20분씩 서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특히 3일 오후 1시부터 30분간 李廷旭 한국통신부사장, 정통부 관계자, 李瑩敏 駐카자흐스탄대사, 채유리 고려연합회 회장 등 양국 관계자의 기념인사에 이어 오후3시부터 1시간동안 吳在璟(오재경) 前문공부장관, 安浩相(안호상) 前문교부장관과 김기원 카자흐스탄이산가족협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하는 원로간 영상 만남의 행사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화상모니터, 카메라, 마이크 등으로 이뤄진 영상회의시스템을 인도양 상공 인텔새트위성의 디지털전용회선(128Kbps급)으로 연결해 이뤄진다.
한국통신은 행사를 위해 카자흐 텔레콤에 이동용 영상회의시스템과 지원 직원 3명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개인 및 단체는 참가자 성명, 가족수, 전화번호, 주소 등을 미리 한국통신 전략영업본부(전화 725-4141 팩스 725-4090)나 駐카자흐스탄대사관으로 보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