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도전하는 첨단/전천후 채소공장]해외전문가 전망

  • 입력 1996년 12월 9일 20시 24분


『식물공장의 가장 큰 장점은 계절에 관계없이 원할때 언제든지 채소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농약이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은 질높은 상품을 길러내는 경제적인 재배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1820년대에 지은 낡은 온실안을 돌면서 온실원예에 대해 끊임없이 설명하는 독일 훔볼트대 버나드 가이어교수(56)는 독일을 비롯, 북부유럽에서 한창 번지고 있는 식물공장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노르웨이나 덴마크 및 북부독일 등 식물생산에 계절적인 영향이 큰 나라들에서는 이와 같은 식물공장의 건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초기시설비가 많이 든다는 어려움이 있긴하지만 이미 효과분석에서 이런 시설을 이용하여 제품을 생산한다는 것이 경제적이란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그는 앞으로 식물공장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전천후 농업이라는 점외에도 살충제나 농약에 대한 불안이 없고 특히 환경에도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새로운 영농법이 가능하게 된 것은 첨단기술인 컴퓨터 덕택입니다. 3천여평의 공장에 10명도 안되는 사람이 일하면서 완벽한 일을 해 낼 수 있다는 것은 바로 현대영농도 과학적인 영농이 되어야 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연구 가운데 가장 손꼽을 수 있는 것은 일정한 공간 안에서의 습도조절법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오늘날 우주비행체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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