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 예산,내년 첫 1조 돌파

  • 입력 1996년 10월 15일 06시 34분


「金炳熙 기자」 내년도 과학기술처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고 「과학 기술진흥 및 정보화」 예산 증가율이 정부예산의 2배나 된다. 최근 과학기술처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과학기술진흥 및 정보화 관련 예산은 3조2천2백1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27.3%(정부예산 증가율 13.7%)가 늘어났으 며 이 가운데 과학기술부문은 2조5천4백26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4천8백84억원이 증 가했다. 과학기술처 예산은 재특융자 5백억원을 포함해 1조21억원. 이에 따라 연구개발(R&D)사업예산이 올해에 비해 30%이상 늘어났고 기초과학부문 단일예산도 1천97억원으로 1천억원대에 처음 진입했다. 내년도 연구개발지원 예산은 △특정연구개발사업 2천6백47억5천만원 △과학기술 세계화사업 1천8백41억2천만원 △창의적 연구지원사업 3천80억원으로 구성됐다. 이 중 창의적 연구지원사업은 연구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등 연구활성화를 위해 내 년 예산에 새로 신설했다. 특정연구개발사업 가운데서는 선도기술개발사업(G7)의 2단계 추진을 위해 이 부문 예산을 올해 3백61억원에서 9백46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기초과학부문의 경우 △우수연구센터육성 4백29억원 △목적기초연구사업 4백5억원 △방사광가속기 지원 1백48억원 △지역협력연구센터 50억원 △연구기획평가사업 29 억원 △플라즈마 공동연구시설 27억원 △권역단위 첨단연구기기 운영 47억원 △특성 화장려사업 36억원 등이며 핵융합 실험시설 건설을 위한 총사업비 6백95억원중 68억 원을 내년 예산에 처음 배정했다. 원자력연구개발사업 예산은 연구과제중심운영제(PBS)실시에 따른 인건비 반영으로 올해에 비해 100.5%가 증가한 3백15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밖에 출연연구기관의 기자재 시설보강을 위한 예산이 지난해 8백26억원에서 1천 53억원으로 늘었고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 예산 3백억원이 새로 계상됐다. 한편 정보화 관련 예산은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및 정보통신산업지원을 위해 2천 3백46억원(지난해 1천4백70억원)이 배정됐으며 등기 특허 교육 수사(搜査) 등 공공 부문 정보화촉진 예산도 올해 3천2백83억원에서 4천4백29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예산(안)은 국회심의를 거쳐 올해 12월2일까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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