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포커스] So 큐티…향기돌 뜬다, 걸그룹 비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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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9일 07시 00분


네 멤버가 각기 다른 고유의 향기를 가진 여성그룹이 되고 싶다는 제이큐티. 왼쪽부터 민정, 가진, 지은, 민선.
네 멤버가 각기 다른 고유의 향기를 가진 여성그룹이 되고 싶다는 제이큐티. 왼쪽부터 민정, 가진, 지은, 민선.
첫 음반활동 아쉬움…10개월 공백
하루 12시간 고된 훈련 팀워크 다져

신곡 ‘알거없잖아’ 따귀춤 인기몰이

빽가도 지원사격…“목표는 1위죠”
“네 가지 향기를 가진 ‘향기돌’이 되고 싶어요.”

13인조 대규모 그룹 아이서틴의 리모델링 팀으로 지난해 10월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여성 4인조 제이큐티(JQT·민정 지은 민선 가진). 이들이 10개월 만에 두 번째 싱글 ‘포퓸’(fourfume)과 함께 가요계로 돌아왔다.

‘포퓸’은 ‘4’를 뜻하는 ‘four’와 ‘향기’를 뜻하는 ‘perfume’의 합성어로, 가요계 진한 향기를 남기고 싶다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다. 제이큐티는 과거 ‘여자 슈퍼주니어’로 불리던 아이서틴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가요계 걸그룹 붐 속에서 기대만큼 강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이들은 첫 음반활동의 아쉬움을 오히려 자양분으로 삼아 하루 12시간의 고강도 훈련을 받았고, 유산소 운동과 요가를 하면서 체형관리도 함께 했다. 음반 출시가 임박해오면서는 팀워크를 다지는데 집중했다. 불화가 있진 않았지만 “팀이 오래 가려면 팀워크가 좋아야한다”는 생각에 이야기도 많이 나누며 함께 여행도 가고 극장이나 맛집 등을 찾아다니며 서로를 더 이해하고 다가가는 데 힘을 쏟았다.

“10개월 기다리는 동안 빨리 나오고 싶은 조급함이 컸어요. 데뷔음반 때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해 인지도가 높지 않은데다, 우리를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쉬웠죠. 이번엔 방송 출연도 많이 하면서 제이큐티를 알리는데 노력할 겁니다.”(민정)

그녀들 이후 등장한 투애니원, 시크릿, 시스타, 미스에이 등 4인조로 구성된 걸그룹들이 모두 인기를 모아 제이큐티는 조급함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유난히 4인조가 많아져 걱정도 많지만, 라이브 무대에서 우리만의 솔직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지은)

이번에 제이큐티를 위해 코요태의 빽가와 가수 길미가 도우미로 나섰다. 뇌종양 수술 후 스타일리스트와 사진작가로 전업한 빽가는 제이큐티의 스타일링과 재킷 촬영을 맡았다. 댄서 출신인 그는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찾아가 춤 동작도 고쳐주면서 신경을 쏟았다. 랩과 노래에 모두 능한 길미는 타이틀곡 ‘알거없잖아’의 랩 가사와 디렉팅을 맡았다.

‘알거없잖아’는 신스팝으로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함을 동시에 갖췄다. 전 남자친구의 관심을 매몰차게 물리치는 가사는 자기주장이 강한 여성을 대변한다. 제이큐티가 무대에서 보여주는 춤은 손바닥으로 뺨을 때리는 듯한 동작의 일명 따귀춤이다.

“우리의 목표는 1위에요. 우리가 열심히 저마다의 향기를 뽐내다보면 1위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민선)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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