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이동통신’이라며 정보통신부가 사업자들로부터 출연금 2조6000억원을 받고 추진했던 ‘비동기식 IMT-2000 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정통부가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김희정(金姬廷·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말 현재 이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은 모두 13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가운데 실제 돈을 내고 있는 가입자는 95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가입자는 사업자인 SKT와 KTF 소속 직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돈을 내는 가입자 95명도 사업자의 협력사 관계자들로 순수한 일반가입자는 단 한 명도 없으며 단말기 역시 단 1대도 내수용으로 판매된 적이 없다는 게 김 의원측의 설명이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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