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자회담 조율 韓美등 5개국에 특사파견

  • 입력 2004년 6월 6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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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제3차 6자회담이 이달 하순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정부는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한 사전 조율을 위해 고위급 특사를 참가국에 파견키로 했다.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대변인은 5일 닝푸쿠이(寧賦魁) 한반도담당 대사가 조만간 러시아 미국 북한을, 추이톈카이(崔天凱) 아주국장이 한국과 일본을 각각 방문해 6자회담 관련 문제들에 대한 협상을 갖는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3차 6자회담은 대단히 중요하며 회담의 성공여부는 얼마나 충분히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당사국들이 건설적이고 유연한 태도로 상호간의 입장 차이를 좁혀 북핵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은 3차 6자회담 일정과 관련해 참가국들에 이달 4번째 주에 개최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특사들의 이번 왕복외교가 끝나면 확정된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3차 6자회담이 23∼25일 개최되며 그에 앞서 21, 22 양일간 제2차 실무그룹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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