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용산 이촌동 일대 대형평형 상승세 지속

  • 입력 2004년 4월 5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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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실시된 주택거래신고제가 주택거래 시장 전반에 큰 위축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아직은 부동산 시장 전반에 눈에 띌 만한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았다.

4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강남 송파구 등 강남권 지역에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실제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고 호가 위주로 가격만 오르고 있는 형세다.

잠실주공4단지의 일반 분양가가 높게 책정됨에 따라 인근 1∼3단지 및 5단지 가격도 따라서 크게 올랐다. 잠실주공4단지 32평형의 경우 1주 만에 8500만원이 올라 6억9000만∼7억5000만원, 주공3단지 15평형은 2500만원 상승해 4억900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되고 있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가 서울시의 뚝섬 지구단위 개발계획 확정안 발표 이후 성수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용산구는 이촌동을 중심으로 매물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등 이촌동 일대 대형 평형 아파트의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 구리시 지역은 입주한 지 3년 미만인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토평동 대림영풍 34평형이 350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200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되고 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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