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영화산업 진출 세신버팔로 8일째 상한가

  • 입력 2004년 1월 30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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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퍼지면서 증시가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30일 장 초반 한때 상승세로 돌아섰던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물량이 급증하면서 결국 84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은 이날 213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세를 이어갔다. 대형주와 우량 중형주가 많이 하락한 반면 소형주의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69% 떨어진 52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우리금융 기아자동차 등도 2∼4% 하락했다. 장 초반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던 SK는 작년 4·4분기 실적이 적자전환됐다는 소식에 결국 8.58% 급락세로 돌아섰다.

LG카드는 그룹의 유동성 지원 방침 등에 힘입어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영화산업에 진출하는 세신버팔로는 8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대림 오양 동원수산 등 수산업 관련주도 5일째 상한가.

코스닥시장도 주도주가 없어 반등 하루 만에 되밀려나며 440선에 턱걸이했다.

대교 상장 기대감에 따른 교육주의 강세, 반등에 성공한 인터넷주 등이 눈에 띈 반면 최근 ‘사자’세가 몰렸던 코스닥의 옛 ‘대장주’는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대부분 하락했다.

6일 연속 강세를 보였던 새롬기술은 홍기태 사장의 우호지분이 매각됐다는 소식에 10% 넘게 급락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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