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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3월 10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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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 폐쇄되면 그린벨트 및 고도제한을 받아 개발이 지연돼 온 주변 300만평의 연계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론자들은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공항의 기능을 인천국제공항 개항 후 여유가 있는 김포공항이 대신하고 제15 혼성비행단은 비전투 수송부대인 만큼 수원공군기지 등으로 옮기면 된다는 것.
▽전망=성남시는 중앙정부의 방침을 조심스럽게 지켜보면서도 서울공항 이전 관련 연구용역을 맡기는 등 이전의 타당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서울공항 이전 문제는 중앙정부가 결정할 사항이지만 용역수행 과정에서 확인한 바로는 이전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의 이전 불가 방침은 확고하다.
국방부는 “서울공항 이전과 관련해 관계 부처와 어떤 협의도 하지 않았으며 자체적으로 폐쇄 및 이전을 검토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공군측도 “서울공항 이전은 대통령 경호 및 보안상 문제가 걸려 사실상 설득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성남=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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