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자 분석]한전, 초고속 인터넷사업 진출로 날개달아

입력 1999-11-24 19:46수정 2009-09-2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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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가 기간통신망사업 진출을 허용하자 주가상승의 날개를 달았다. 자회사인 파워콤이 현재는 케이블 임대사업만 하고 있으나 내년부터 초고속 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한국통신 데이콤에 버금가는 통신사업자로 변모하기 때문. 24일 증시에서 SK텔레콤을 비롯한 대형우량종목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한전은 이러한 기대심리가 반영돼 3500원 이상 올랐다.

한전의 최대 무기는 전국에 깔려있는 광케이블망. 이 망에 인터넷 회선만 얹으면 고속으로 정보를 전송할 수 있어 한국통신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는다.

한전은 파워콤을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66.3%의 지분을 매각하고 2002년까지 나머지 지분도 매각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파워콤의 상장후 주가를 매우 높게 보고 있어 한전은 파워콤 지분매각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가 이달초 투자등급을 중립(nuetral)에서 아웃퍼폼(outperform·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메릴린치도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전력공급업체라는 분석을 내놓자 외국인들이 집중매수하고 있다.

반면 한전 케이블망을 임대해 사용중인 두루넷과 하나로통신은 주가전망이 어두워졌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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