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 선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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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증으로 보험금 청구 등 금융-통신-제조 분야에 두루 적용

LG CNS가 금융, 통신, 제조 등의 산업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모나체인이 제공하는 핵심 서비스는 △디지털 인증 △디지털 커뮤니티 화폐 △디지털 공급망 관리다.

디지털 인증 기술은 기업형 블록체인 참여자들이 믿을 만한 구성원인지 확인하는 데 필수적이다. LG CNS는 전 세계 500여 기관이 참여 중인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의 국제표준인 분산신원확인(DID) 기술을 사용하기로 했다.

보험비 수령을 예로 들면 모나체인 디지털 인증 기술을 통해 내년 1분기(1∼3월) 중 소비자들은 병원에서 의료비 결제만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는 병원에서 증명서를 발급받고 보험사에 청구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디지털 커뮤니티 화폐는 디지털 인증을 기반으로 개인 휴대기기에 디지털 지갑을 생성하고 디지털 상품권을 발급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LG CNS는 시중은행과 함께 구, 읍, 면 등 지역 단위에서 복지수당 지급 등에 활용 가능한 커뮤니티 화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LG CNS는 은행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은행은 화폐 발행과 유통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디지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제품 생산에서 고객 인도까지 다양한 거래 정보가 신속하게 이해 관계자에게 공유된다. 이를 통해 생산 소요시간 단축, 적정 재고 수준 유지, 운송 오류 최소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 CNS는 이달 블록체인 전문 인력을 재배치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50명으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인원을 연내 2배 이상으로 늘려 블록체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lg cns#블록체인 플랫폼#모나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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