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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원 큰 행복
[O2/작은 정원 큰 행복]파인애플 드신 후 꼭지 잘라 화분에 키워보세요
동아일보
입력
2011-06-04 03:00
2011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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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 파인애플 좋아하세요? 파인애플은 단맛이 풍부하면서도 다른 과일에 비해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합니다. 비타민B1이 들어 있어 원기 회복에도 좋다더군요.
이렇게 맛있는 파인애플을 드신 후 보통 꼭지(잎 부분)는 버리시지요? 그런데 잘만 하면 파인애플 꼭지에서 뿌리가 나오게 해 화분에서 키울 수가 있습니다. 저희 집에는 조카의 돌잔치 상에 올랐던 파인애플이 3년째 자라고 있답니다.
파인애플 꼭지에서 뿌리를 내리는 방법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습니다. 먼저 파인애플 꼭지를 옆으로 몇 바퀴 돌려 과육 부분과 분리하세요. 그냥 칼로 자르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고 꼭지에 과육이 남지 않아 좋습니다. 과육이 남아 있으면 꼭지가 썩어버립니다.
다음으론 아래쪽의 잎을 따내세요. 나중에 이곳에서 뿌리가 나옵니다. 그러고 나서 짧게는 2∼3일, 길게는 1주일 정도 그늘에서 말리세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꼭지에 있는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지막으로 파인애플 꼭지를 물꽂이하거나, 그냥 화분에 심으시면 끝입니다. 물꽂이를 하셨을 때는 주기적으로 물을 갈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꽂이는 뿌리가 자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꽂이 후 뿌리가 난 꼭지는 화분에 심어 주세요.
정말 간단하죠? 다만 파인애플의 신선도에 따라 성공률이 꽤 차이가 납니다. 가능하면 싱싱한 파인애플을 사는 편이 좋습니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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