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별처럼 눈부신 포인트, 블링블링 컬러보석

  • 동아일보

여심 사로잡는 유색 주얼리의 세계

스와로브스키 ‘슈룩 핑크 네크리스’와 ‘슈룩 이어링’
스와로브스키 ‘슈룩 핑크 네크리스’와 ‘슈룩 이어링’
옷이 얇아지고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액세서리 착용이 늘어난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형형색색에 대담한 디자인의 주얼리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단순한 스타일에도 컬러풀한 목걸이 하나만 매치하면 밋밋하던 네크라인이 단번에 화려해진다. 경쾌한 컬러감에 청량감까지 더해주는 ‘블링블링’한 유색 주얼리들을 보면 기분까지 즐거워진다. A style이 여름철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가장 핫한 주얼리들을 소개한다.

당신의 보석함에는 화이트 골드, 다이아, 골드 네크리스 일색의 ‘무난한’ 액세서리들뿐인가? 그렇다면 이젠 화려한 유색 주얼리로도 눈을 돌려보자.

주얼리브랜드인 골든듀는 핑크사파이어, 루비, 차보라이트 등 다양한 색상의 유색 보석들과 다이아몬드가 결합된 주얼리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골든듀 관계자는 “다이아몬드, 진주 등으로 보석에 입문한 이후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것이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 터키석 등 화려한 컬러감을 뽐내는 유색 보석”이라며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삶에 여유가 생긴 사람들이 늘면서 유색 보석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색의 화려한 보석들이 자칫 ‘올드’해 보일 수 있다는 편견은 버려도 좋다. 요즘 유색 주얼리들은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블루벨벳’은 블루 사파이어를 최대한 돋보이도록 디자인한 클래식한 반지로 사파이어를 감싸고 있는 꽃잎 모양의 다이아몬드 세팅이 여성스러움을 더한다. 좀 더 대담한 표현을 시도하고 싶다면 ‘오델리아 반지’도 좋다. 탄자나이트스톤 주변에 크기가 다른 페어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단아하고 기품이 느껴지게 디자인한 제품으로 1300만 원대. ‘크린베리 반지’도 무척 화려하다. 로롤라이트 가넷스톤을 메인으로 자줏빛 컬러와 다이아몬드가 어우러졌다.

8월 초부터 판매되는 스와로브스키의 가을·겨울 컬렉션 ‘슈룩 라인’은 좀 더 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멋내기 좋다. ‘슈룩 핑크 네크리스’는 핑크톤의 스와로브스키 스톤이 자수 느낌으로 어우러진 멋스러운 제품으로 63만 원이다. 에메랄드 컬러와 화이트 컬러 크리스털, 그리고 플라워 디자인이 빈티지스러운 클래식함을 연출해주는 ‘슈룩 이어링’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63만 원.

주얼리부티크인 반자크도 과감한 유색 주얼리를 선보이고 있다. 알렉사 청, 리한나 등 패셔니스타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 마위의 블랙 팔찌는 강렬하다. 선명한 레드와 그린 포인트로 장식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스페인 주얼리 브랜드 토스는 러버, 젬스톤, 원석 등으로 된 화려하고 컬러풀한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알록달록한 원석팔찌는 시계는 물론이고 가죽같이 소재가 전혀 다른 팔찌 등과도 무난하게 어울려 겹쳐 차기에 편하다. 판도라의 여름 스타일 팔찌도 발랄하게 기분을 내기 좋은 아이템. 물고기, 조개, 불가사리, 꽃게, 비치볼 ‘참(목걸이나 팔찌에 다는 장식물)’은 9만8000원, 스트라이프 파베 참은 13만8000원, 선글라스, 요트 참은 8만8000원 등이다. 여름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참을 골라서 나만의 개성 있는 팔찌를 만들어 보자.

여기서 한 가지 팁. 유색 주얼리를 스타일링 할 때는 컬러감이 돋보이는 만큼 지나치게 과하거나 중복된 아이템은 피하는 게 좋다. 한 아이템에 힘을 실어주는 편이 훨씬 세련돼 보인다. 파스텔 계열로 색이 상대적으로 옅은 주얼리라면 두 가지 이상의 컬러를 포함한 제품들을 선택해야 좀 더 발랄하고 경쾌하게 연출할 수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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