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 맞춰 거리 응원전 펼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8일 17시 45분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예선전 경기에 맞춰 해외동포가 함께 하는 남북 공동 거리응원전이 열린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강원본부는 10일 스위스와 첫 경기를 비롯해 12일 스웨덴 전, 14일 일본전에 맞춰 거리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거리응원전에는 일본, 유럽, 미국 등 해외동포 대표단도 참여해 민족 한마당 이벤트로 진행된다. 여기에 종교계, 남북 경협기업인, 이산가족까지 나서 응원단은 4000여 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당초 강원본부는 경기장 안에서 북한 응원단과 함께 응원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입장권 확보가 어려운데다 보다 많은 이들이 모여 응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안을 찾았다.

10일에는 강릉시 명륜고 내 황영조체육관에서 오후 4시 본행사, 오후 6시 응원단 환영식에 이어 오후 9시부터 대형 스크린을 보며 공동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12, 14일 응원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강릉아트센터 인근의 라이브싸이트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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