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메르스 사태 대국민 사과? “찬성”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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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25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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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국민이 10명 중 7명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는 25일 전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4.4%가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것도 ‘가급적 빨리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56.5%로 나타나, ‘메르스 사태 해결 후에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17.9%)의 3배 이상이었다.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반대 의견은 19.8%로 나타났고, ‘잘 모름’ 응답은 5.8%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은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사과 찬성’ 의견을 보인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오차범위(찬성 48.1% 대 반대 42.3%) 내에서 ‘사과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진보층과 중도층은 ‘사과 찬성’ 의견이 85% 이상이었고 보수층(59.2% vs 35.0%)도 절반 이상이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찬성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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