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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야스쿠니 신사에 ‘日 총리’ 명의로 공물 봉납…참배는 안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12-16 04:49
2016년 12월 16일 04시 49분
입력
2016-10-17 16:04
2016년 10월 17일 16시 04분
서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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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을 보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첫날인 이날 야스쿠니 신사에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비쭈기나무로 만든 제사 물품이다.
아베 총리는 한국 중국 등 국내외의 반발을 의식해 이번 제사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았으나 지지 기반인 보수·우파의 이해를 얻기 위해 공물을 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이래 참배 대신 공물을 봉납해왔다.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예대제를 계기로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국회의원이 집단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예정이다. 아베 내각의 일부 각료도 참배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의 참배 여부가 주목된다.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6000여 명을 신으로 모시고 있으며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총리를 비롯한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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