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北조의 막혀 안타깝다”… 실형확정 정봉주엔 위로전화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오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조문하기 위해 방북할 예정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반경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 전 대통령 사저에서 이 여사를 만나 시장 당선에 도움을 준 데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이 여사께서 조문단으로 평양을 방문하시는 중요한 역사적 역할을 맡으신 만큼 무엇보다 건강에 유의해 무사히 다녀오시기를 서울시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정부가 자치단체의 조의 표명을 막아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된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에게) 어제 위로 전화했는데 ‘나꼼수’ 녹음했다며 아주 당당했다”고 전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