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재민, 거듭되는 불법행위…응분의 책임 따를 것”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31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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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1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 “거듭되는 불법행위, 가짜뉴스와 거짓정보 유포 행위에는 응분의 책임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홍익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내고 이같이 말한 뒤 “얼토당토 않는 주장을 쏟아내더니 오늘은 추가 폭로랍시고 앞뒤도 맞지 않는 일방적 주장을 늘어놓으며 기행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신 전 사무관은 지난 29~30일에 걸쳐 유튜브와 고려대 재학생·졸업생의 인터넷 커뮤니티 ‘고파스’를 통해 처오아대가 KT&G와 서울신문 사장 교체에 개입하고 4조원 규모의 적자국채 발행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신 전 사무관이 ‘청와대가 국채발행을 압력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청와대가 취할 수 있는 여러 재정정책의 수단 중 하나이자 일종의 권한”이라며 “압력했다는 주장은 심각한 언어도단”이라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문건 무단유출과 국가공무원상 비밀유지의무 위반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가짜뉴스 배포와 거짓 주장에는 철저한 책임이 뒤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자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기재부도 신 전 사무관에 대한 고소·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시시비비를 명확히 밝혀 응분의 책임을 다하게 함으로써 국가공무원의 청렴성실, 품의유지, 비밀엄수 의무 등 공직기강을 다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건수라도 잡은 듯 정략적으로 악용하며 무책임한 정치공세에 골몰하고 있다”며 “상시적으로 이뤄저야 할 공공기관 임원 감찰마저 블랙리스트, 사찰 운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의 거듭되는 억지 주장에 국민들은 극도로 피로하다”며 “한국당이 정쟁 유발과 발목잡기 행태를 중단하고 민생과 국정을 함께 보살피는 책무부터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신 전 사무관에 대해 고소·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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