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인근 해역서 규모 7.8 강진 발생…“쓰나미 가능성”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8일 10시 49분


[민다나오=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필리핀 민다나오섬 인근 해상에서 강진이 발생한 후 파손된 건물 밖으로 대피한 주민들이 모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6.06.08.
[민다나오=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필리핀 민다나오섬 인근 해상에서 강진이 발생한 후 파손된 건물 밖으로 대피한 주민들이 모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6.06.08.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에서 8일(현지시간)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부 해안 지역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7분 제너럴산토스시 남쪽 약 13㎞ 해상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5.653도, 동경 125.131도이며 진원 깊이는 10㎞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필리핀 일부 해안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일부 해안에는 최대 1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피해 규모나 사상자에 대한 추가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필리핀 해양연구소 소장인 테레시토 바콜코르는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나 내륙 안쪽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한다”고 경고했다.

주변국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도 혼슈 동부 이바라키현에서 오키나와현에 걸친 해안선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국 당국 또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팔라우, 대만, 파푸아뉴기니 해안을 따라 향후 3시간 이내에 광범위한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에서 가장 자연재해가 잦은 국가 중 하나인 필리핀은 태평양을 둘러싼 지진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폭발의 피해를 자주 입는다. 또한 매년 약 20개의 태풍과 열대성 폭풍의 영향을 받는다.

#필리핀#민다나오#지진#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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